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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가전 미세먼지 공기청정기 잘 고르는 법

희망시간 2021. 4. 17. 15:20

필수가전 미세먼지 공기청정기 잘 고르는 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수많은 제품 중에 나에게 맞는 미세먼지 공기청정기는 어떤 제품인지? 공기청정기 구매 시 어떤 점을 참고해야 하는지 궁금하시다면 끝까지 읽어보시면 참고가 되실 겁니다.

 

 

1. 필터 등급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공기청정기의 필터 등급은 세미 헤파인 E11등급부터 헤파필터인 H14등급까지 있습니다. 필터의 등급이 높을수록 먼지 제거율이 높아지고 제거할 수 있는 먼지의 크기 또한 작아집니다. 필터의 등급이 높을수록 좋은 게 아닌가 하는 궁금함도 생기는데요 결론부터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필터의 등급이 높다는 건 섬유재 질이 더욱 촘촘하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공기청정기의 중요한 부분인 공기 순환이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울파급에 이를 상쇄하고도 뚫을 만큼의 팬 출력이 된다면 아주 좋은 공기청정기가 되겠지만 그 비용이 너무 소요가 돼서 기술적 한계로 아직까지는 공기청정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세미 헤파인 E11 등급만 돼도 충분하지 않냐라고 하실 분도 계실 텐데요. 필터 등급이 낮을수록 저렴해지는 장점 이 있지만 우리가 마시는 공기에는 먼지만 있는 게 아니라 먼지보다 더 작은 각종 세균들과 바이러스들도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필터 등급이 낮다는 건 먼지만 적게 걸러내는 게 아니라 이런 세균들도 적게 걸러낸다는 겁니다. 필터를 통과했을 때 남는 먼지 개수가 E11은 PM0.5 이상의 먼지가 100,000개 있다고 가정 시 5,000개의 먼지가 남는다는 것이고 H13은 PM0.3 이상의 먼지가 100,000개 있다고 가정 시 50개의 먼지가 남는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필터 등급은 H13이상을 채택하고 있는 공기청정기를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2. 필터 방식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필터 방식은 보통 기계식 필터 방식으로 프리필터를 통해 큰 먼지를 걸러내고 헤파필터에서 초미세먼지와 각종 세균들을 걸러내며 마지막으로 활성탄 필터에서 유해가스, 새집증후군 물질,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을 정화하는 시스템입니다. 여기에 몇몇 제조사들은 정화능력을 올리기 위해 기능을 더 추가한 필터도 제작하고 있다고 합니다.

 

필터식이 초미세먼지보다 훨씬 작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는 취약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방식도 있습니다. 기존 필터 방식에 나사가 우주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개발한 PCO광촉매 산화 기술을 접목한 방식도 있습니다. 기계식 필터 방식으로 먼지와 입자가 큰 세균들을 걸러 내고 필터로 제거하지 못한 0.3㎛ 이하인 아주 작은 바이러스들은 PCO 광촉매 산화 기술로 없애 버리는 겁니다. 

 

3. 공기청정기 면적 기준

아무리 좋은 필터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공기를 정화하고자 하는 장소의 면적을 커버하지 못한다면 그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공기청정기 평형수 거실 면적 X 1.3배 권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3.3㎡(10평)가 되는 거실에 공기청정기를 사용한다면 3.3㎡ X 1.3 = 42.9㎡(13평) 즉 42.9㎡를 커버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공기청정기에 표기되어 있는 면적 기준이 최대 풍량으로 작동했을 때 적용되는 면적이기 때문입니다. 일반 가동 수준에서 맑은 공기를 원하신다면 소보원에서 권장하는 공식을 적용해 주시면 됩니다.

 

 · 소보원 권장 공식 

 공기 청정기 평형수 = 거실 면적 X 1.3

아파트 면적을 예로 들어 설명드리면 아파트 면적이 99㎡(30평) 면 평균 거실 면적은 26.7㎡에 소보원 공식을 적용하면 권장 공기청정기 면적은 34.7㎡(약 10.5평)가 되는 것입니다.

 

4. 인증 마크

공기청정기는 유명 제조사나 각종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제조사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표준화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일일이 공기청정기 성능을 직접 확인하기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동일 기준에서 검사를 받고 합격 기준을 통과한 제품들이 신뢰도가 높습니다. 인증 종류는 크게 CA 인증과 CADR이 있습니다.

 

 · 국내 CA 인증은 '한국공기청정기협회'에서 주는 민간 인증으로서 엄격히 심사를 한 후 적합으로 판정을 받은 제품에게만 부여하는 단체표준 인증마크입니다. 

 · 해외(미국) CADR 인증 이란 국내와 달리 해외 공기청정기에 유용한 지표입니다. 1분에 얼마나 많은 공간을 정화할 수 있는지를 수치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해외 공기청정기를 구매하실 때에는 우선 공기청정기의 면적을 확인하시고 CADR 수치가 높은 걸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5. 유지 비용

공기청정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필터 교체 비용과 제품 내부 청소비용입니다. 필터의 교체주기는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1년을 교체주기로 잡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대략 2년마다 한 번씩 청소해줘야 할 제품 내부 청소 비용도 있습니다. 팬으로 바람을 일으키는 모든 제품은 먼지가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필터를 쓴다 하더라도 필터가 100프로 모든 먼지를 걸러내 주는 건 아니기에  공기 청정기 또한 예외 일수가 없습니다. 필터를 통과한 극소량의 먼지는 시간이 흐를수록 제품 내부에 쌓이게 됩니다. 이 부분은 자가로 청소가 불가능하기에 각 제조사로 연락을 해 청소를 요청해야 하는데요 비용은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니 공기청정기 구매 전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6. 자가 청소 확인 

 청소 여부를 체크할 곳은 총 2군데입니다. 필터 커버와 필터 사이 공간 그리고 먼지센서입니다. 대부분의 공기청정기는 공기가 들어오는 흡입구와 먼지를 걸러주는 필터 사이에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에 특히 먼지가 많이 쌓이게 됩니다.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커버를 분해하고 필터만 제거해 주면 이 공간을 쉽게 청소할 수 있는 반면 어떤 공기청정기는 청소하기가 너무 불편하거나 아예 불가능한 것도 있으니 체크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먼지센서 청소 여부입니다.

 

먼지센서에 먼지사 쌓이게 되면 정확한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할 수 없으니 오작동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대부분 공기청정기가 먼지센서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길 권장하고 있는 반면 어떤 공기청정기는 막혀 있어 자가로 청소가 불가능한 공기청정기도 있는데요 그럴 때는 A/S 신청을 해야만 청소가 가능하니 먼지센서 청소 가능 여부도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7. 그 외 부가기능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잠금 기능이 있으면 유용할 테고, 자주 여행이나 출장을 가신다면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IOT 기능이 있으면 편리할 것입니다.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색상과 숫자로 표기해 주면 쉽게 집안 공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음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풍량에 따른 소음도 꼭 체크해 보세요. 다만 이런 부가 기능이 많으면 많을수록 가격이 올라간다는 건 어쩔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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