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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

우체국에 다양한 편리한 꿀 서비스 혜택 소개합니다

최근에 우체국에 가보셨나요. 대부분 우편이나 택배 서비스 외에 금융, 보험 서비스도 있고, 쇼핑도 할 수 있다는 정도는 알고 계실 겁니다. 이 외에도 정말 편리하고 신기한 서비스들이 있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우체국에서 제공하는 의외의 꿀 서비스 6가지와 추가 혜택들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용돈 배달 서비스(현금배달)

부모님께서 시골 지역에 살고 계셔서 은행을 방문하시기 어려운 분들께 특히 유용하지만,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이 해결 가능한 요즘에 오히려 더 추천되는 서비스입니다. 부모님께 용돈 드릴 때 그냥 계좌 이체해드리면 된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명절에 부모님 찾아뵙고 스마트폰으로 계좌 이체해드린 거 확인시켜 드리는 것보다는 봉투에 현금으로 넣어서 드리는 것이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조금 더 현실감 있고 주고받는 기쁨이 있는 것처럼 바빠서 직접 찾아뵙지 못할 때 계좌 이체하고 나서 "아빠 계좌로 용돈 좀 보내 드렸어"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보다는 서프라이즈 선물처럼 현금이 집으로 배달된다면 더 기쁘지 않을까요 생각됩니다.

특히나 요즘같이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골에서 전통시장에 자주 가시거나 현금 사용을 많이 하시는 어르신들께는 한 번쯤 이렇게 용돈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신청방법은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에서 우편> 부가서비스> 현금배달 메뉴를 클릭하시고 신청 버튼 눌러서 하시면 됩니다. 회원가입을 안 하셔도 비회원 신청도 할 수 있습니다. 우체국에 계좌가 없어도 무통장 입금도 가능하고, 송금은 10원부터 가능하고요. 100만 원이 최대입니다. 수수료는 10만 원 송금 시 4,100원이고, 100만 원 송금 시에는 13,100원이 발생합니다.

· 요금 안내

송금액 100,000원
일반통상 우편요금 430원
등기취급 수수료 2,100원
현금배달 취급수수료 1,500원
현금배달 봉투요금 70원
총 금액 104,100원

물론 계좌이체가 수수료도 적고 합리적이겠지만 부모님을 비롯해서 누군가 예상치 못한 현금을 받게 된다면 깜짝 선물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주의하실 점은 결혼식장, 장례식장 같이 일시적인 장소에는 배달되지 않습니다.

2. 휴대폰 습득 신고 시 상품권 지급

분실 휴대폰을 접수받고, 소포로 원주인에게 전달도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좋은 건 신고자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주는 겁니다. 출시된 지 1년 미만 신형폰은 만원, 구형폰은 5천 원 문화상품권을 줍니다. 만약에 스마트폰을 주은 경우에는 우체국에 가져다주면 가장 안전하면서도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3. e-그린우편

문서 파일을 우편으로 보낼 수 있는 e-그린우편 서비스입니다. 인터넷으로 문서 파일을 올리면 우체국이 우편물을 제작해서 배달하는 서비스입니다. 송달기간을 최소 1일 이상 줄일 수 있고요. 이동, 접수 등의 유통 비용이 최소화됩니다. 편지는 물론이고 웬만한 문서 작성은 요즘 키보드로 다 하죠. 

우체국을 직접 방문해서 우편물을 보내는 것도 번거로운 일입니다. 어버이날 부모님께 편지 한 통 보내는 것도 거의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요즘 대부분 가정 우편함에는 대량으로 발송되는 홍보물이나 고지서가 전부인 걸 보면 그만큼 대량으로 일괄 발송하는 우편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회사 업무 때문에 대량으로 발송이 필요한 우편물을 보낼 때 아직도 일일이 우표를 붙이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이럴 때 e-그린우편 서비스를 이용하면 간단합니다. 우체국에 갈 필요도 없고 봉투도 우표도 필요 없이 PC에서 문서를 작성하고 간단히 신청하면 배달이 됩니다.

전단지, 설문지, 쿠폰 등을 추가해서 발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에서 해당 업무 담당자가 활용하시면 좋은 서비스이지만 카톡으로 모든 대화가 이뤄지는 요즘 시대에 500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우편함에 따끈한 편지가 배달되는 맛도 있어서 회사 업무가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친구 사이에 이용하시면 편리하기도 하지만 마음도 따뜻해질 것 같습니다.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우편> 전자우편> e-그린우편 메뉴에서 이용하실 수 있고요. 이용료가 440원인 e-그린 엽서도 있습니다. 연말에 고마운 분들에게 손편지까지는 아니더라도 키보드로 작성했지만 마음의 편지나 엽서를 우편으로 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우체국 무료보험

우체국은 우편업무 하고 금융업무 하고 나눠져 있고 홈페이지나 콜센터도 독립적이라서 우편 쪽 이용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금융 관련 다양한 상품들을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양한 예금 적금 상품들도 있지만 그린카드를 비롯한 체크카드 혜택이 정말 좋으니까 관심 있으신 분들은 우체국 예금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공짜 보험 두 가지를 소개해드립니다. 첫 번째는 우체국 저소득 장애인 암보험으로 매년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장애인에게 우체국에서 무료로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차상위계층 이하 저소득층이 가입할 수 있는 무배당 만원의 행복 보험으로 1년 만기의 경우 (연) 만원, 3년 만기의 경우 (연) 3만 원의 보험료만 내면 나머지 보험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납입해주고 만기 시에(1년 만기 1만 원, 3년 만기 3만 원) 납입보험료를 100% 환급해주는 보험입니다.

수술 시 1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보장되고, 사망 시 2,000만 원 위로금 지급으로 보장내용이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거의 공짜나 다름없기 때문에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계층이신 분들은 꼭 신청하시면 좋겠습니다.

5. 경조금 배달 서비스

현금배달은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으로 바로 배달은 안되지만 경조사를 일일이 챙기기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 전화번호 송금이나 주소 송금 중 원하는 방식으로 경조금을 전달하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우편 쪽 사업이 아니고 우체국 예금/보험 쪽 사업입니다. 요즘 전화번호는 서로 알고 있어도 주소는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상대방의 이름과 전화번호만 알아도 경조금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주소 송금도 가능합니다. 주소 송금 시에는 경조사에 맞는 예쁜 봉투에 담아서 전달이 돼서 받는 분의 기쁨이 더 커집니다.

주소 송금은 1회 최대 200만 원, 1일 최대 300만 원까지 가능하고 전화번호 송금은 1일 최대 300만 원 이하까지 가능합니다. 송금요청 완료 시 송금정보와 경조 메시지를 받는 분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하고 받는 분이 스마트뱅킹 앱에서 수신 동의 후 본인 계좌로 즉시 입금받아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송금요청 완료 후 10일 이내에 받는 분이 수신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자동으로 취소돼서 보내는 분의 계좌로 반환 처리됩니다.

6. 긴급 생계비 지원 서비스

우체국 긴급 생계비 지원 서비스로 보건복지부의 긴급생계비 지원과 별도로 전국 249개 우체국과 지자체 희망복지지원단이 함께 진행하는 제도입니다. 정부의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올해는 굉장히 일찍 종료됐는데요.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교육비 등 가구당 최대 200만 원의 지원을 받게 됩니다. 신청은 내년에 관할 총괄우체국이나 시군구 희망복지지원단에 문의해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7. 그 밖의 서비스들

이 외에 기본료가 한 달에 539원부터 시작하는 우체국 알뜰폰을 비롯해서 축하카드 발송, 실제 우표와 같은 효과가 있는 나만의 우표 만들기, 내용증명 서비스, 주거이전 서비스, 무인우체국, 시작장애인용 무료 우편제도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서비스들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보건복지부와 업무 협약을 맺고 노인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시니어 서포터 일자리도 만들었습니다. 평일 3시간씩, (주 15시간, 한 달 60시간 이상) 방문자에게 행정업무 안내 서비스, 환경개선, 우편물 분류, 발열체크, 청사 소독 등의 일을 하는데요. 

올해는 500여 개 일자리를 만들었지만 내년에는 2,600여 개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니까 하루에 3시간 정도만 운동삼아 일하고 싶으신 시니어 분들께서는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